스트래티지, 닷컴 버블 정점 넘지 못해…비트코인 전략도 흔들
||2026.02.09
||2026.02.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트래티지가 닷컴 버블 정점보다 낮은 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 닷컴 열풍 당시,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는 6달러로 상장 후 3130달러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회사의 현재 주가는 134달러에 불과하다.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2000년 3월 20일 세일러와 경영진이 회계 문제로 실적을 수정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주가는 하루 만에 62% 폭락했고, 이후 2002년에는 0.4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한때 고공행진을 하던 기술주가 한낱 페니 주식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로 인해 세일러는 월가와 실리콘밸리에서 악명 높은 인물이 됐다.
2020년 8월 스트래티지는 방향을 전환했다. 회사는 비트코인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후 추가 매입으로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됐고, 세일러는 '비트코인 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스트래티지 주가도 52주간 67% 하락했고, 2025년 7월 최고점(457.22달러) 대비 71.8% 감소했다.
회사는 2025년 2·3분기에 4개의 신용상품을 출시하며 리스크를 확대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세일러는 이를 '고수익 영구 상품'이라 설명했지만, 시장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2025년 말 포브스는 스트래티지의 주가가 전년 대비 60% 하락했다고 보도했고, CEO 퐁 리는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을 언급했다.
분석가들도 스트래티지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캐나코드 제뉴이티의 조셉 바피는 목표가를 474달러에서 185달러로 낮추며 "비트코인이 더 이상 디지털 금이 아니며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즈호 애널리스트들도 목표가를 484달러에서 403달러로 조정하며 "핀테크 압력과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비트코인과 달러 간 격차를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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