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봄은 화약고”… 소방청, 산불 대비 헬기 전진 배치
||2026.02.08
||2026.02.08
소방청은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큰 강원 동해안 지역에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헬기를 전진 배치한다고 8일 밝혔다.
배치 기간은 오는 9일부터 5월 15일까지이다. 소방헬기를 강릉시의 강원소방본부 환동해특수대응단에 상주시켜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등 동해안 6개 시·군을 집중 방어할 계획이다.
동해안은 건조한 날씨와 양간지풍(양양과 고성 사이에서 부는 매우 강하고 건조한 국지성 바람) 등으로 봄철 산불이 잦다. 하지만 강원 지역의 산불 대응을 위해 운용하던 헬기의 임차 기간이 끝나면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소방청이 전진 배치를 결정했다.
소방청은 2월 9일부터 26일까지는 기동성이 뛰어난 충청·강원119항공대의 ‘AS365N2’(담수량 900리터) 헬기를 투입해 초기 화재 진압에 주력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건조기와 강풍이 예상되는 2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는 수도권119항공대의 대형 헬기인 ‘H225’를 전격 배치한다. H225는 2500리터 대용량 물탱크를 장착하고 강풍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
소방청은 올해 강원 지역까지 확대된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체계와 연계해 산불에 대응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관할 지역 헬기가 우선 출동했으나, 통합출동체계에 따라 사고 지점에서 ‘가장 가깝고 적정한’ 헬기가 출동한다. 앞서 시범 운영 결과 출동 시간이 평균 13분 이상 단축됐다.
김수환 중앙119구조본부장은 “동해안 지역은 봄철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는 화약고와 같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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