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Insight]다음 크립토 사이클을 이끌 수 있는 9가지 서사
||2026.02.07
||2026.02.07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 시장은 서사(Narratives)해 움직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상승장을 이끌 새로운 이야기들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둔다. 일부는 더 이상 새로운 서사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지금도 여러 흐름이 동시에 형성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소셜 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다음 사이클을 바라보며 주목하는 9가지 주요 크립토 서사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매출(Revenue)이다. 현재 블록체인이 창출하는 연간 매출은 약 70억~80억달러 수준이다. 이 수치는 대중화가 진행되면 수천억달러 규모로 커질 수 있다. 매출을 실제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다음 사이클을 이끌 수 있다는 관점이다.
두 번째는AI파이(AiFi)다. 이 관점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는 은행 계좌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디파이를 활용한다. AI가 만들어낼 거래 규모는 기존 금융 상상 범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서사를 담고 있다.
세 번째는 법정화폐 약화다. 레이 달리오(Ray Dalio)처럼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자산은 희소성이 있는 통화로 이동한다. 비트코인은 그 대안 중 하나로 거론된다.
네 번째는 기관 채택이다. 암호화폐 기관 채택은 단기 현상이 아니다. 2년짜리 이벤트가 아니라 10년에 걸친 장기 흐름이라는 주장이다.
다섯 번째는 규제 진전이다. 긍정적인암호화폐 규제 효과는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지니어스 법도 2027년 1월에야 발효된다. 이후 명확한 규제 체계가 갖춰지면 투자와 대중 채택이 동시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여섯 번째는 스테이블코인 슈퍼사이클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운용 자산은 약 3000억달러에서 정체돼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장기적으로 수조달러 규모로 성장해 21세기 글로벌 결제 인프라 핵심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일곱 번째는 토큰화다. 현재 토큰화된 자산은 약 200억달러에 불과하다. 글로벌 주식 시장은 120조달러, 채권은 140조달러, 부동산은 300조달러 규모다. 전체 시장 0.1%도 토큰화되지 않았다. 블랙록 등이 토큰화에 대한 가능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여덟 번째는 디파이의 재부상이다. 디파이는 아직 초기 단계다. 자산 토큰화가 진행되고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면 디파이 규모는 지금보다 100배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아홉 번째는 이더리움의 스티브 잡스 모멘트(s Steve Job Moment)이다. 비탈릭 부테린이 다시 이더리움 전면에 나섰다. 이를 두고 1996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복귀한 장면에 비유하는 시각도 있다.
매트 호건 CIO는 "모든 서사가 현실이 되지는 않는다. 변동성과 위험도 뒤따른다. 다만 단기 조정 국면을 넘어서 보면, 향후 몇 년은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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