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IBIT 옵션이 발단?…“홍콩 헤지펀드가 매도 촉발" 분석
||2026.02.07
||2026.02.07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최근 비트코인 급락 원인이 전통적인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아닌, 블랙록 비트코인 ETF인 IBIT를 중심으로 한 홍콩 헤지펀드들 옵션 거래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디파이디벨롭먼트코프(DeFi Development Corp) 최고운영책임자 겸 최고투자책임자인 파커 화이트가 9일 소셜 플랫폼 X를 통해 이같은 견해를 공유했다.
화이트는 “비트코인과 솔라나가 동조 하락하고, 중앙화 거래소 청산 규모가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는 전형적인 크립토 내부 매도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IBIT가 현재 비트코인 옵션 거래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당 상품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헤지펀드 매도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이번 주 약 16% 하락하며 6만20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금요일 현재 7만400달러 선으로 반등했다. 같은 날 IBIT는 107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일일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순유출 규모는 1억7500만 달러에 그쳤다. 거래량 대비 순유출이 작았던 점도 ‘옵션 기반 매도’의 정황으로 거론된다.
화이트는 일부 홍콩 기반 펀드가 IBIT에 자산 대부분을 집중해 보유하고 있고, 이들이 암호화폐 거래에는 익숙하지 않아 매도 신호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펀드 $DFDV 역시 사상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며 “비슷한 구조의 펀드가 복수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일련의 정황과 추론은 설득력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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