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캐피탈, 최종 인수예정자 확정… 마지막 관문은 채권자 집회
||2026.02.05
||2026.02.05
이 기사는 2026년 2월 5일 13시 2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무궁화신탁의 관계회사인 무궁화캐피탈이 인수자를 찾았다. 무궁화캐피탈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뒤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었다. 인수자는 찾았지만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하는 관계인집회를 통과해야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궁화캐피탈은 최근 국내 한 제조업체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현재 양측은 거래 가격과 인수 구조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예정자는 금융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무궁화캐피탈은 지난 2022년 무궁화금융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모회사 경영 영향 속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채권이 발생하며 재무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했다. 무궁화캐피탈의 매출액은 2023년 147억8000만원에서 2024년 89억1000만원으로 약 40%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1000만원에서 마이너스(-) 283억2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무궁화신탁에 자회사 매각 등을 포함한 경영개선 조치를 요구한 데 이어, 무궁화캐피탈에도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이에 무궁화캐피탈은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제3자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우발채무를 정리해 인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회생 절차를 선택한 것이다. 2024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상 유동부채 규모는 약 550억원 수준이다.
무궁화캐피탈은 회생 절차 개시 직후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 예비 인수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선정하는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됐다.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이후에는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 등을 산정한 조사보고서 작성을 마쳤다.
무궁화캐피탈은 조만간 채무 변제 방안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관계인집회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회생계획안이 인가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채권액 기준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 채권액 기준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야 한다. 채무 조정 폭과 변제율을 둘러싸고 이해관계자 간 이견이 발생할 경우, 매각 절차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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