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맞춤 할인’ 시대… 치아부터 암까지 점수로 관리
||2026.02.07
||2026.02.07
보험사가 건강 데이터와 생활 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에 초점을 맞췄다. 치아 관리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부터 건강등급 연계 암보험까지 생활 전반을 겨냥한 상품이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단순 보장 중심에서 벗어나 고객의 건강관리 행태를 보험료와 혜택에 직접 연결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손잡고 치아관리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무)다이렉트토스건강생활치아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토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강생활점수 중 치아관리점수를 보험료 할인과 연계한 업계 최초 상품이다. 가입자는 점수에 따라 최초 계약 보험료를 최대 1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충전치료와 크라운 치료, 치수치료, 발거 등 주요 치과 치료를 폭넓게 보장한다. 금·도재 충전치료는 재료나 개수 제한 없이 보장하며, 크라운 치료는 2년 이내 연간 3개 한도로 2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 가능 연령은 20세부터 60세까지로, 토스 앱을 통해 가입과 관리가 가능하다. 보험사 고유의 상품 설계 역량과 플랫폼의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사례로 평가된다.
암보험 분야에서도 데이터 기반 할인 구조가 확대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ABL생명은 암 치료 전 과정을 보장하는 ‘(무)우리WON더담은암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망을 주계약으로 하며, 43종의 선택 특약을 통해 암 진단·검사·치료·입원·통원비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
상급종합병원 암 치료비와 수술비, 입원·통원비 보장도 추가해 중증 치료 수요에 대응했다. 특히 건강등급 적용 특약을 통해 피보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할인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건강등급은 모바일 앱 ‘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BMI·혈압·혈당·콜레스테롤·흡연 여부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산정된다.
간편심사형 상품에는 무사고 기간에 따라 일반 조건으로 전환할 수 있는 특약도 포함했다. 유병자 가입 문턱을 낮추면서도 장기적으로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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