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2028년 하이브리드 생산 목표 670만대로 2026년 대비 30% 증설
● 전체 생산량 중 하이브리드 비중 현재 50%에서 2028년 60%까지 확대 전망
● 미국 내 5개 부품 공장에 1,400억 엔 우선 투입해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라인 확충
● 2028년부터 미시시피 공장에서 주력 모델 코롤라 하이브리드 현지 생산 돌입
글로벌 시장 변화에 따른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략 수정
토요타자동차가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와 각국 정책 변화에 대응해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생산을 대폭 늘린다. 일본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주요 부품 협력사들에게 2028년 하이브리드차 생산 물량을 현재 계획보다 30% 증가한 67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토요타 전체 생산 물량 내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 50% 수준에서 2028년 60%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2030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기존 예상보다 약 280만 대 늘어난 2,9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규제 완화와 소비자 수요 변화가 불러온 생산 기조 변화
전략 수정 배경에는 미국과 유럽의 친환경차 정책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와 유럽연합의 내연기관 판매 금지 목표 철회 등 규제 완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연비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하이브리드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비중 확대는 특정 업체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대부분의 양산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흐름이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완성차 업계는 시장 실질 수요에 부합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북미 생산 거점 강화와 대규모 투자 가속화
향후 5년간 미국에 최대 1.5조 엔(약 13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토요타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확정했다. 웨스트버지니아와 켄터키 등 미국 내 5개 부품 공장에 우선 1,400억 엔을 투입해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라인을 증설한다.
특히 2028년부터는 미국 미시시피 공장에서 주력 세단인 코롤라 하이브리드 모델을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일본에서 수입해 오던 코롤라 하이브리드를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취지다. 토요타는 이를 통해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현지 수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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