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앵커 母가 사라졌다..."몸값 요구 편지 와"
||2026.02.06
||2026.02.06
미국에서 유명 방송 앵커의 모친이 실종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NBC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의 여성 앵커 서배너 거스리(53)의 모친 낸시 거스리(84)가 지난달 31일 애리조나주 투손의 자택에서 사라진 이후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낸시는 실종 당시 인근에 거주하는 큰딸의 집에서 딸과 사위와 저녁 식사를 한 뒤, 사위의 차량으로 자택까지 이동했다. 사위는 낸시가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확인한 후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매주 참석하던 일요일 교회 예배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실종 사실이 알려졌다.
피마 카운티 보안관 크리스 나노스는 "자택 현관에서 발견된 혈흔이 낸시의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로서는 자택에서 누군가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나노스 보안관은 또 "낸시는 평소 지병이 있어 스스로 집을 떠났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현재까지 생존을 입증할 만한 확실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세 곳의 언론사가 낸시의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투손 소재 지역방송 KOLD-TV 뉴스룸에 지난 2일 이메일로 전달된 편지에 요구 금액과 기한이 명시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낸시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됐다"며 "어머니가 살아 있으며, 당신(납치범)이 어머니를 데리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귀 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녀의 어머니가 무사히 집에 돌아오도록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미국 국민의 기도가가족과 함께하고 있다. 신께서 낸시를 축복하시고 보호해 주시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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