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공장 화재 현장서 ‘뼛조각 추정 물체’ 발견
||2026.02.06
||2026.02.06
충북 음성군 생활용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뼛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감식 절차를 밟기로 했다. 현장 훼손이 심해 화재 원인 규명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은 관계기관과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5일 “전날 오후 화재 현장에서 뼛조각으로 보이는 물체가 확인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물체는 실종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A동(가칭) 1층 폐기물 집하장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재해수사팀은 고용노동부와 소방 당국 등과 함께 이날 오전 2차 합동 감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설비가 완전히 소훼돼 1차 감식만으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기 계통까지 포함해 원인을 다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5분쯤 해당 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폐기물 처리 업무를 하던 용역업체 소속 20대(네팔 국적)와 50대(카자흐스탄 국적) 근로자 2명이 실종됐고, 불은 공장 내 생산동 3곳(총 2만4170㎡)을 모두 태운 뒤 약 21시간 1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앞서 A동 2층 계단 부근에서 시신 1구가 수습됐으며,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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