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도 눈물바다?"… 24년 지킨 ‘미니 포르쉐’ 결국 단종, 알고 보니 '후륜 괴물'로 컴백?
||2026.02.05
||2026.02.05
일본 도로의 상징이자 국내 마니아들 사이에서 '미니 포르쉐'라 불리며 독보적인 사랑을 받았던 전설적인 경형 스포츠카, 다이하츠 코펜(COPEN)이 결국 작별을 고한다.
일본의 다이하츠 공업은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2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자사 대표 오픈카 모델인 코펜의 생산을 2026년 8월부로 완전히 종료한다고 밝혔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델의 은퇴 소식에 일본 현지 팬들은 "일본 자동차의 영혼 하나가 사라진다"며 슬픔에 잠겼다.
이 차는 일본 특유의 규격인 '케이 카(Kei-car, 경차)'의 한계를 깨부순 상징적인 모델이다.
배기량 660cc 이하라는 엄격한 규제 속에서도, 버튼 하나로 지붕이 열리는 전동식 하드탑을 탑재해 "작은 차도 충분히 고급스럽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포르쉐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원형 헤드램프와 아담한 차체 덕분에 '미니 포르쉐'라는 애칭을 얻으며 국내 직구족들 사이에서도 소장 가치 1순위로 꼽혀왔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글로벌 안전 규제와 배출가스 기준은 '작고 가벼워야만 하는' 경차 스포츠카에 큰 벽이 됐다.
결국 다이하츠는 24년 만에 현행 모델인 코펜의 은퇴를 결정하며 화려했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하게 됐다.
"슬퍼하기엔 이르다"... 경차 꼬표 떼고 '1.3L 후륜' 반전 예고
그러나 이번 단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진화를 위한 '전략적 후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이하츠는 이 전설적인 모델의 명맥을 잇기 위해 차세대 모델 개발에 이미 착수했으며, 최근 공개된 콘셉트카를 통해 마니아들을 경악시킬 반전 스펙을 암시했다.
가장 놀라운 점은 '경차(K-Car) 규격의 탈피'다.
차세대 코펜은 기존의 660cc 엔진을 과감히 버리고 무려 1.3L 엔진으로 체급을 키운다. 여기에 기존 전륜구동(FWD) 방식에서 탈피해, 정통 스포츠카의 상징인 후륜구동(RWD) 플랫폼을 채택할 전망이다.
소형 로드스터의 대명사 마즈다 MX-5(미아타)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진짜 펀카'로 거듭나는 셈이다.
덩치는 커지지만 특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유전자는 그대로 계승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전 세계 컬렉터들이 술렁이고 있다.
다이하츠는 2026년 8월 생산 종료를 앞두고 오는 4월부터 일본 전역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고별 이벤트를 개최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경차의 자존심이 사라진다니 너무 아쉽다", "1.3L 후륜구동이라니 이건 무조건 직구각이다", "경차 혜택 포기하고 성능을 택했네, 대환영이다", "작은 고추가 진짜 맵다는 걸 보여주러 오는구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에디터 한 줄 평: 24년 동안 우리를 설레게 했던 '미니 포르쉐' 코펜의 퇴장. 하지만 경차라는 좁은 틀을 깨부수고 '진짜 스포츠카'로 돌아올 이 전설의 제3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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