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몰라서 못 쓴다는 말 쏙 들어간다”…말로 물어보면 다 알려주는 ‘차’ 등장
||2026.02.05
||2026.02.05
필랑트/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4일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FILANTE)’에 OpenAI의 ChatGPT 기반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한 차량 안내 애플리케이션 ‘팁스(Tips)’를 공개했다. 기존 종이 매뉴얼과 검색어 중심의 정보 탐색 방식에서 벗어나, 운전자가 자연스러운 대화로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번 팁스 도입은 차량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운전자들이 실제 운행 중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르노코리아 최성규 연구소장은 “정보의 양은 늘어났지만 정보 탐색 과정의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가 많다”며 AI 기반 기능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E세그먼트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일 3사 중심 구도에 도전장을 내민 르노가 기술 차별화 카드로 생성형 AI를 선택한 셈이다.
팁스의 핵심 기능인 ‘AI 내차 도우미’는 ChatGPT의 자연어 처리 능력을 활용해 운전자 질문에 맥락을 파악한 답변을 제공한다.
“헤드램프 조작법”처럼 단편적 검색어가 아닌 “비 올 때 전조등 어떻게 켜요?”처럼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관련 정보를 대화 방식으로 안내한다. 디지털 차량 사용 설명서는 ‘내 차 알아보기’, ‘주행’, ‘편의장치’, ‘멀티미디어’, ‘정비’, ‘차량 정보’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또한 ‘새소식’ 메뉴에서는 차량 관련 최신 정보와 공지사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경고등’ 메뉴는 계기판에 표시되는 각종 경고등 정보를 즉각 안내해 운전자의 신속한 상황 파악을 돕는다.
기존 매뉴얼이 수백 페이지 분량의 일방향 정보 전달이었다면, 팁스는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진화한 것이다.
필랑트에는 팁스 외에도 차세대 차량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오토’가 필랑트 최초로 적용됐다.
에이닷 오토는 단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운행 이력, 주행 패턴, 현재 위치 정보를 종합 분석해 개인화된 장소 추천과 상황 맞춤형 안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평소 주말 오후에 카페를 자주 찾는 운전자라면, 비슷한 시간대에 근처 카페를 먼저 제안하는 식이다.
이는 기존 내비게이션의 단순 경로 안내에서 벗어나 운전자 생활 패턴을 학습하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진화된 형태로 평가된다. 음성 인식 정확도와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은 ChatGPT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현됐다. 다만 개인정보 수집 범위와 보안 정책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이번 발표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세단과 SUV 특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디자인의 필랑트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며, 3월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진행된다. 다만 테크노 트림은 3분기 중 인도 예정이다. 르노가 ChatGPT 기반 AI 기술이라는 차별화 요소로 E세그먼트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설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복잡한 차량 기능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운행 환경에서 AI 응답 정확도, 한국어 이해 수준, 네트워크 연결 안정성 등이 고객 만족도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코리아의 AI 기술 도입이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실질적 경쟁력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마케팅 이슈에 그칠지는 향후 시장 반응이 판가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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