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차 시장, 두 자릿수 성장 이어… BMW 1위

IT조선|허인학 기자|2026.02.05

수입 승용차 시장이 지난 2025년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판매 증가와 신규 브랜드 효과가 맞물리며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96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26.7% 감소했다.

BMW 5시리즈. / BMW 코리아
BMW 5시리즈. / BMW 코리아

브랜드별로는 BMW가 6270대를 판매하며 1위를 탈환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5121대로 2위, 테슬라가 1966대로 3위를 기록했다. 2025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BYD는 1347대를 판매해 렉서스(1464대)에 이어 5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 뒤를 ▲볼보 1037대 ▲아우디 847대 ▲포르쉐 702대 ▲토요타 622대 ▲미니 567대 ▲랜드로버 224대 ▲폭스바겐 217대 ▲지프 117대 ▲혼다 104대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차량이 9711대(4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00cc~3000cc 미만은 5781대(27.6%), 3000cc~4000cc 미만은 694대(3.3%), 4000cc 이상은 344대(1.6%)였다. 전기차는 4430대로 전체의 21.1%를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친환경차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하이브리드는 1만3949대로 66.6%, 전기차는 4430대로 21.1%를 기록했다. 가솔린은 2441대(11.6%), 디젤은 140대(0.7%)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5132대(7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과 일본 브랜드는 각각 2291대(10.9%), 2190대(10.4%)였다. 중국 브랜드는 BYD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6.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2200대(58.2%)로 가장 많았고, 법인 구매는 8760대(41.8%)였다. 개인 구매는 경기(3711대), 서울(2464대), 인천(726대) 순으로 많았으며, 법인 구매는 인천(2930대), 서울(2678대), 경남(1335대) 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으로 1207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BMW 520이 1162대로 2위, 테슬라 모델 Y가 1134대로 3위를 차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기차 판매 증가와 신규 브랜드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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