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없어서 못 팔더니”… 테슬라 모델Y, 두 달 만에 인기 뚝 떨어진 속사정
||2026.02.04
||2026.02.04
모델 Y/출처-테슬라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온 테슬라가 국내에서 급격한 판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4일 발표한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1,966대를 판매해 전월(2025년 12월) 대비 54.5% 감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시장 전체가 전년 동월 대비 37.6% 증가한 2만 960대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테슬라의 부진은 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2월에도 전전월(11월) 대비 43.4% 판매 감소를 기록한 바 있어, 연말 수요 집중 이후 반동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BMW는 6,270대로 1위, 메르세데스 벤츠는 5,121대로 2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했다.
테슬라의 급락은 2025년 12월 연말 가격 인하로 수요가 한꺼번에 집중된 데 따른 자연스러운 반동으로 분석된다.
2025년 4월 출시된 모델Y 페이스리프트(주니퍼)가 초기 800대에서 5~8월 월 6,000대 수준으로 급증했으나, 이후 공급 정상화와 함께 수요가 분산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테슬라의 고전은 계속되고 있다. 2025년 연간 인도량은 163만 6,129대로 전년 대비 8.56% 감소했으며, 중국 BYD(225만 6,714대)에 글로벌 1위 자리를 내줬다.
4분기 인도량은 41만 8,227대로 시장 예상치(42만 399대)에도 미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급감했다.
테슬라의 빈자리는 중국 BYD가 빠르게 채우고 있다. BYD는 1월 1,347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수입차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중국 브랜드 전체로는 6.4%(1,347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1만 3,949대(66.6%)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차는 4,430대(21.1%)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시장 내 위상은 하이브리드에 밀렸다.
모델별로는 벤츠 E200(1,207대)과 BMW 520(1,162대)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테슬라 모델Y는 1,134대로 3위에 그쳤다. 유럽 브랜드는 전체의 72.2%(1만 5,132대)를 장악하며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유지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전동화 모델을 중심으로 한 시장 구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 브랜드 효과와 전기차 판매 증가가 수입차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국내 판매 부진은 단순 일시적 현상이 아닌, 하이브리드 중심 재편과 중국 브랜드 부상이라는 구조적 변화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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