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된 엄지손가락에 ‘이거’ 붙인 40대男
||2026.02.04
||2026.02.04
40대 남성이 절단된 엄지손가락에 자신의 엄지발가락을 이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BBC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에서 구두 수선점을 운영하는 데이비드 리는 2019년 신발 굽을 교체하던 중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 의료진은 여러 재건 수술 방법을 검토한 끝에 리의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절단해 엄지손가락에 이어 붙이는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당시 리는 의료진이 "발가락을 붙이면 일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하자 고민 없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시간가량 소요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회복 과정은 쉽지 않았다. 리는 수술 후 이식받은 오른손을 거의 사용하지 못해 일상생활을 왼손으로 해결해야 했고, 형태가 달라진 오른손 때문에 처음에는 부끄럽기도 했다. 그는 "물건을 사고 난 뒤 돈을 건네는 일조차 힘들었지만, 이제는 완벽한 내 몸의 일부로 받아들였다"며 "이제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단점도 있었다. 발가락 하나가 없는 오른발이 쉽게 피로해지고 통증이 생긴다는 것. 그럼에도 그는 "내가 감수하고 살아가야 할 일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다시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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