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거래시간 연장 논란 ‘5대 쟁점’ 반박
||2026.02.04
||2026.02.04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최근 거래시간 연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29일 시행 예정인 프리·애프터 마켓(Pre·After Market) 도입과 관련한 5가지 쟁점에 대해 공식 입장을 4일 밝혔다.
거래소는 우선 시장감시 책임을 회원사에 떠넘긴다는 지적에 대해 선을 그었다.
거래소 측은 "회원사 자체 감시 시스템(SMP)은 2023년부터 시간외시장을 제외한 정규시장에만 도입된 것"이라며 "프리·애프터 마켓에도 회원사와 투자자의 부담을 고려해 정규장과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사의 자전거래 모니터링을 계도·지원하는 한편, 시장교란 차단을 위한 거래소 차원의 시장감시도 대체거래소(NXT)와 동일한 수준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 신뢰성 저하 우려에 대해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근거로 들었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시장은 폐지하고 프리·애프터 마켓에는 '접속매매' 방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규 거래소로서 안정적 가격 형성을 위해 동적·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를 포함한 강화된 VI를 적용하고 전용 시장조성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산 시스템 변경에 따른 혼란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충분한 지원을 약속했다.
프리·애프터 마켓에 참여하지 않는 회원사라도 정규장 주문 처리를 위해 전문 구조 변경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거래소는 "개발은 2개월 내 가능한 수준"이라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업무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소외 문제에 대해서는 '전화 주문' 허용 카드를 꺼냈다.
거래소는 "전국 지점 주문 제한은 증권사의 노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대신 본점 고객센터(콜센터)를 통한 전화 주문은 허용해 고령층 투자자의 소외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개인투자자의 영업점 주문 비중은 2.2% 수준이며 넥스트레이드(NXT) 프리·애프터 마켓의 경우 1% 미만으로 추산된다.
IT 인프라 구축 부담과 관련해서는 "NXT가 프리마켓 운영시간(오전 7시)을 연장할 계획이 없어 운영시간이 중첩되지 않는다"며 "이에 따라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재구축 등 추가적인 개발 부담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증권사 등과 1대 1 면담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