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000원에 181봉 성공” 과자 무한 골라담기 유행… 되팔이 논란도
||2026.02.04
||2026.02.04
이마트가 진행 중인 ‘과자 무한 골라 담기’ 행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예상 밖의 열기를 만들고 있다. 단순한 할인 이벤트를 넘어 얼마나 많이 담을 수 있는가를 겨루는 놀이처럼 소비되면서,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종의 챌린지로 번지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 프로그램 중 하나로 과자 무한 골라 담기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당초 일정은 이달 1일까지였지만 참여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운영 기간을 4일까지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행사 실적은 당초 목표 매출 대비 15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 방식은 간단하다. 소비자가 2만5000원을 결제하면 지정된 박스가 제공되고, 해당 박스에 원하는 과자를 제한 없이 담을 수 있다. 행사 대상은 맛동산, 허니버터칩, 오사쯔 등 해태제과 인기 스낵 10종이며 준비 물량은 약 300만 봉 규모로 알려졌다.
SNS에는 박스 높이를 훌쩍 넘겨 과자를 탑처럼 쌓아 올린 사진과 영상이 이어지고, 댓글과 게시글에서는 “바닥부터 공기를 빼면서 쌓아라”, “틈새는 테트리스 하듯 끼워 넣어라”, “맛동산 포장에 달린 철사를 활용해 엮으면 덜 떨어진다” 같은 요령이 확산됐다. 실제로 수십 봉은 기본이고, 많게는 181봉을 넘겼다는 후기까지 등장했다.
최대 181봉을 담았다는 한 참가자는 후기 글을 통해 “처음엔 혼자 하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 매장에서 다 같이 과자탑을 만드는 분위기였다”며 현장 반응을 전했다. 주변에서 쌓는 방법을 알려주는 손님이 있었고, 직원이 동선을 안내하거나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등 참여형 이벤트 특유의 풍경이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부작용도 나타났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행사로 확보한 과자를 되파는 글이 쉽게 보이면서 되팔이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에서는 “먹지 않을 양을 왜 사느냐”, “결국 되팔이로 흐를 줄 알았다”는 비판과 “기부 목적으로 담는 사람도 있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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