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평균 기온, 평년보다 낮았다… 역대급 건조하기도
||2026.02.04
||2026.02.04
올해 1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 강수량은 역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기상청이 4일 발표한 ‘2026년 1월 기후 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기온은 영하 1.6도로 평년보다 낮았다. 최근 10년(2016~2025년) 중 9년 동안 1월 평균기온이 평년을 웃돌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다만 평균기온은 역대 하위 17위로, 기록적인 추위는 아니었다.
기상청은 특히 1월 하순 열흘 넘게 이어진 강한 추위를 특징으로 꼽았다.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며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동시베리아와 베링해 부근에서 블로킹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찬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됐다.
1월 한 달 동안 기온 변동 폭도 컸다. 1월 15~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랐다.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남부 지방 중심으로 4월 평년 수준의 기온이 나타났다. 이후 20일부터 강한 추위가 열흘가량 이어졌다. 1월 일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과 가장 낮았던 날의 온도 차이는 13.5도에 달했다.
강수량은 크게 줄었다. 1월 전국 강수량은 4.3㎜로 평년의 19.6%에 그쳤다. 역대 두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강수일수도 3.7일로 평년보다 2.8일 적었다. 역대 하위 4위다.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주로 불면서 비나 눈이 내릴 조건이 형성되지 못했다.
전국 평균 상대 습도는 53%로 관측 이래 가장 낮았다. 강원 영동과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지속됐다. 여수, 대구, 영천, 포항 등 10개 지역에서는 한 달 강수량이 0㎜를 기록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해 1월은 강수량이 역대 두번째로 적고 상대습도도 역대 최저로 매우 건조했다”며 “산불과 가뭄 위험이 커진 만큼 기후 감시와 이상기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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