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 25% 넘게 떨어지자… 정부, 비축 물량 1만5000t 수출
||2026.02.04
||2026.02.04
양파 도매 가격이 전년과 평년보다 25% 넘게 떨어지자, 정부가 비축 물량을 해외로 돌리는 등 수급 안정 대책에 나섰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 도매 가격 회복과 산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수매 비축 물량 1만5000t을 베트남·대만·일본 등으로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 풀릴 경우 가격 하락을 부추길 수 있는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기 위한 조치다.
통상 저장 양파 가격은 햇양파 출하 전인 1~3월에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재고 증가와 소비 부진, 품위가 낮은 물량 출하가 겹치며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다. 1월 말 기준 양파 도매 가격은 1㎏당 1022원으로, 전년보다 27%가량 낮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가격 약세가 장기화할 경우 산지에서 수확 전 양파 거래가 줄고, 봄철 햇양파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단기 수급 관리에 나섰다. 정부 비축 물량 2만5000t 가운데 수출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9600t은 3월 하순 햇양파 출하 이후 가격 급등 등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방출할 방침이다.
소비 촉진 대책도 병행한다. 정부는 2월 대형·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양파 할인 지원을 실시하고, 3월에는 농협과 자조금을 연계한 국산 양파 홍보와 기획 할인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매시장 상장 양파의 선별·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농협과 생산자단체 간 유통 협약을 통해 상품성이 낮은 물량의 무분별한 출하를 줄이고, 가격 하락 요인을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양파 수급 관리 대책은 단기적 가격 대응을 넘어 올해 양파 전체적 수급 안정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가격 하락 국면에서도 산지와 시장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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