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정청래 ‘계파해체’ 언급에 "민주당은 모두 친명"

데일리안|chan7200@dailian.co.kr (김찬주 기자)|2026.02.04

1인1표제 통과 후 정청래

'계파보스 눈치 안봐도 돼'

발언, '친명계 겨냥' 해석에

"정당사 암흑 청산이란 뜻"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 전반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 전반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당 중앙위원회에서 '전 당원 1인1표제' 당헌 개정안 통과 직후 정청래 대표가 "당내 계파가 해체될 것"이란 발언이 친명(친이재명)계를 거론한 게 아니냐는 해석에 "당내는 다 친명이지 비명이나 반명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확대해석을 일축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4일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계파 보스의 눈치를 안 봐도 된다는 발언이 친명계를 겨냥했다는 해석은 과한 것이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이 무슨 계파면 대통령을 계파 수장으로 끌어내리는 것 아니냐.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대표가 주도해온 1인1표제가 전날 중앙위를 통과했다. 1인1표제는 8월 열릴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의 가치를 같게 하는 내용이다. 1인1표제가 중앙위를 통과하자 정 대표는 "당내 계파 해체"를 언급했고, 일각에선 합당, 1인1표제 표결과정 미흡 등 자신에 쓴 소리를 가한 친명계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우리가 무슨 농담처럼 '명청대전'(이재명·정청래)이라고 하는데 맞지 않다"며 "차라리 '반청'(反정청래) '비청'(非정청래)이라고 해달라"고 했다.

이어 "1인1표가 된다면 대통령 후보나 당대표 후보가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들을 굳이 줄을 안 세워도 당원을 보고,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정당정치·정치역사의 어두운 면을 청산할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을 민주당에서 열게 됐다는 의미로 (정 대표가) 계파청산이라고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1인1표제(투표 결과)가 지난번보다 찬성률은 낮아졌다'는 진행자 물음에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쟁도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아마 아직도 당원들은 1인1표를 원하는 열망이 중앙위원들보다는 더 큰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고 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과정에 대해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당원들이 직접 토론과 전 당원 투표 이런 과정들을 통해 착실하게 하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당원이 결정한다"며 "정 대표도 의원들과의 소통에 지금 적극 나서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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