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앱 내 영어·중국어·일어 지원 시작
||2026.02.04
||2026.02.04
[디지털투데이 안시혜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앱 언어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연간 2000만명 규모의 방한 관광객 등 외국어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다국어 지원은 고객이 언어 장벽 없이 배달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경험하는 환경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배민은 현재 해외 발행 신용카드 결제와 위챗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등 글로벌 간편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글로벌 결제 주문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00% 성장했다. 외국어 지원이 추가되면 외국어 사용 고객의 접근성과 활용도가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민은 다국어 사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단순히 번역 후 치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단어와 문장 전체의 의미와 맥락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배민은 자연스럽고 정확한 표현으로 외국어 사용자도 앱 내 핵심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향후 '메뉴명 사전' 등을 구축해 번역 정확도 등 품질 향상 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음식 배달 주문 과정에만 적용되는 다국어를 장보기, 쇼핑 등 타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 외국어 설정은 검색, 가게 및 메뉴 선택, 결제, 배달 현황 등 음식 배달 주문에 해당된다. 배민은 업데이트를 통해 다국어가 적용되는 앱 지면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채팅 상담 문의를 자동 번역하는 기능 도입을 검토하는 등 고객지원시스템도 정비한다.
배민 앱 언어는 안드로이드, iOS 등 모바일 운영체제(OS)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OS를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이용하는 경우 배민 앱 구동 시 팝업 안내를 통해 OS 환경설정에서 배민 앱 언어를 변경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를 한국어로 이용 중이던 사용자도 OS 환경설정에서 앱 언어를 변경할 수 있다.
백인범 우아한형제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에 머무는 외국어 사용자도 배달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지원해 한국의 배달 시스템이 세계에 전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진입장벽 없이 배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세심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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