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디자인의 광기"... 다각형으로 온몸을 휘감은 푸조의 ‘바퀴 달린 스마트폰’
||2026.02.04
||2026.02.04
"자동차 디자인의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거부한다." 프랑스 자동차 설계의 자존심 푸조가 차세대 소형차 '208'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폴리곤(Polygon) 콘셉트'를 공개하며 또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름처럼 기하학적인 다각형 요소들을 차체 전반에 적극적으로 도입한 이 모델은, 보수적인 소형차 시장에 푸조만의 실험적인 디자인 철학을 가감 없이 투영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실내에 탑재된 '하이퍼스퀘어(Hypersquare)' 시스템이다.
100년 넘게 표준으로 자리 잡은 둥근 스티어링 휠 대신, 태블릿 PC나 게임 컨트롤러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 모양의 디지털 조종간을 과감히 배치했다.
'스티어-바이-와이어(Steer-by-wire)' 기술을 접목해 물리적 연결 없이 전기 신호로 조향을 제어하는 이 시스템은, 운전의 개념을 단순한 조종에서 디지털 기기와의 상호작용으로 확장시킨 시도로 평가받는다.
외관 역시 상식을 벗어난 파격의 연속이다.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휠 스포크를 거대한 삼각형 커버로 덮어버린 독특한 휠 디자인은 멈춰 있을 때조차 강렬한 시각적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소형차 급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걸윙 도어(Gullwing doors)'를 채택해, 미래 모빌리티가 가져야 할 대담한 스탠스를 시각적으로 증명해 보였다.
푸조는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단순한 시각적 자극을 넘어 실용적인 수치도 놓치지 않았다.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해 친환경성을 높였으며, 날카로운 다각형 바디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전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능적 역할까지 수행한다.
푸조는 이 혁신적인 하이퍼스퀘어 시스템을 오는 2026년부터 실제 양산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스마트 디바이스'로의 진화를 꿈꾸는 푸조의 실험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셈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디자인은 역시 프랑스, 창의력이 다르다", "게임기 같은 핸들이 실제 양산차에 나오면 정말 신기할 듯", "소형차의 한계를 깨부순 시도가 인상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디터 한 줄 평: 둥근 핸들이 구시대의 유물이 되는 날, 우리는 푸조가 창조한 이 '다각형의 혁명'을 비로소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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