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관 흥행이 살렸다” CJ CGV, 지난해 영업익 962억원
||2026.02.03
||2026.02.03
CJ CGV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6.22% 증가한 2조275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연결 영업이익은 962억원으로 같은 기간 26.71% 성장했다. 스크린X·4DX 등 특별관 글로벌 성과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이 CJ CGV 실적을 견인했다.
CJ CGV의 국내 연매출은 6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연간 영업손실은 495억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손실 76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한국영화 흥행작이 부족한 영향이다. CJ CGV는 저수익 점포 정리와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별관을 운영하는 CJ CGV 자회사 CJ 4DPLEX는 매출이 전년 대비 18.8% 증가한 1464억원으로 집계됐다. ‘F1 더 무비’, ‘아바타: 불과 재’,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 특별관 특화 콘텐츠가 흥행한 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이 전년 대비 9.9% 증가한 85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19% 증가한 845억원이다.
CJ CGV는 2026년에 SCREENX·4DX 글로벌 확산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 4DPLEX는 미국·일본 등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대형 극장사·고수익 상영관 위주의 확산 전략을 통해 SCREENX·4DX 상영관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CJ CGV는 또 ‘휴민트’, ‘호프’, ‘국제시장2’ 등의 한국 영화와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어벤져스: 둠스데이’ 등 할리우드 기대작을 바탕으로 국내 영화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2025년은 해외극장사업과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성장세,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의 성과에 힘입어 의미 있는 전사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2026년에는 스크린X·4DX를 중심으로 한 K-Theater 전략을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실적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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