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하루 평균 117건 화재… 3분의 1이 ‘집’
||2026.02.03
||2026.02.03
최근 5년(2021~2025년)간 설 연휴 때 하루 평균 117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시설이 3분의 1을 차지했고, 특히 단독주택에서 불이 잦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화재 통계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총 2689건의 불이 났다. 이 화재로 27명이 숨지고 137명이 다쳤으며 약 33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점심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4시 사이에 770건(28.6%)으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가 572건(21.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 보면 주거 시설이 842건으로 설 연휴 기간 화재의 31.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야외 605건(22.5%), 산업 시설 288건(10.7%) 순이었다.
주거 시설 화재 중 단독주택 화재가 506건으로 60.1%에 달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비율은 34.4%로 평소(45.6%)보다 오히려 낮았다.
연휴 기간 단독주택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277건)’였으며, 그중에서도 ‘불씨·불꽃·화원 방치’로 인한 화재가 79건(15.6%)으로 가장 잦았다. 최근 5년 전체 기간 단독주택 화재 중 불씨·불꽃·화원 방치 요인 비율(9.7%)보다 약 1.6배 높은 수준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명절 기간 쓰레기 소각이나 화기 취급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함을 보여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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