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살까 하다가 마음 바꿨다”… 운전자들이 계약 변경하고 줄 선 ‘신형 SUV’
||2026.02.03
||2026.02.03
무쏘/출처-KGM, 연합뉴스
KG 모빌리티(KGM)가 2026년 1월 총 8,83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판매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3,186대를 판매해 38.5%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1월 5일 양산을 시작한 신형 무쏘가 출시 한 달 만에 1,123대 판매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번 실적은 쌍용자동차 시절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던 KGM이 2020년 KG 동방(KG Dynamic) 인수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2025년 연간 실적에서도 11년 만의 최대 판매량(11만 535대)과 3년 연속 흑자(당기순이익 531억원)를 달성하며 기업 재구조화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친환경 차량 비중이 전체 판매의 32.4%에 달하는 점도 글로벌 전동화 트렌드와의 정렬을 보여준다.
1월 20일 1호차 고객 인도를 시작한 무쏘는 불과 열흘간 1,123대가 판매되며 KGM의 새로운 효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동시에 액티언(632대, +32.2%)과 티볼리(367대, +25.3%)도 동반 상승하며 중소형 SUV 세그먼트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
반면 토레스(427대, -21.9%)와 렉스턴(87대, -20.2%)은 감소세를 보였는데, 업계에서는 이를 무쏘로의 고객 전환 현상으로 분석한다.
무쏘는 KGM의 상징적 모델로 1990년대 국내 SUV 시장을 개척했던 역사를 갖고 있다. 신형 무쏘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기존 충성 고객과 신규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판매량 기준 국내 신차 판매 순위에서 무쏘는 출시 직후부터 상위권에 진입하며 시장 반응을 입증했다.
해외 판매는 5,650대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나, 튀르키예 시장에서는 괄목할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1만 1,122대에서 2025년 1만 3,337대로 증가하며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한 튀르키예는 2년 연속 KGM 최대 수출국으로 전체 수출의 19%를 차지한다. 스페인과 독일 등 유럽 시장도 관용차 공급 확대로 동반 성장하며 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다만 전체 수출의 튀르키예 집중도가 높아 지역 정치·경제 변수에 노출된 리스크는 잔존한다. KGM은 중남미와 동남아 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지역 분산을 추진 중이다. 2026년에는 신모델 론칭과 함께 유럽 친환경 규제 대응 차량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KGM의 연간 수출 7만대 수준이 중소 제조사로서는 의미 있는 규모이나,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브랜드 가치 제고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한다.
KGM 관계자는 “무쏘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면 판매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생산성 제고와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통해 고객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무쏘의 1월 판매량은 양산 초기 물량 제약을 감안하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2월 이후 생산 안정화와 함께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토레스와 렉스턴의 동반 감소세는 라인업 간 경쟁 심화를 의미할 수 있어 세그먼트별 차별화 전략이 요구된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1월 판매량(30만 7,699대)과 비교 시 KGM은 약 2.9% 규모에 불과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제품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KGM은 2026년 국내·외 신모델 론칭 강화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수익성 지속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11년 만의 최대 실적 달성과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중견 제조사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의 도약 가능성을 가늠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The post “토레스 살까 하다가 마음 바꿨다”… 운전자들이 계약 변경하고 줄 선 ‘신형 SUV’ appeared first on 이콘밍글.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