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샤오펑 공동 개발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 CEA, 전 파워트레인 확대 적용
● 중앙 고성능 컴퓨팅 및 구역 제어 설계로 ECU 수 30% 절감 및 시스템 최적화
● 차량 개발 효율 30% 향상 및 주요 신모델 개발 비용 최대 50% 절감 기대
● 2026년부터 CEA 탑재한 순수 전기차, PHEV, 내연기관차 5종 순차 출시 예정
폭스바겐그룹 차이나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 CEA(China Electronic Architecture)를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번 아키텍처는 배터리 전기차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차까지 아우르는 범용성을 갖춰 중국 내 3개 합작 법인 전체의 주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중앙 집중형 설계로 복잡성 낮추고 성능은 극대화
CEA 아키텍처의 핵심은 중앙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과 구역 제어(Zone Control) 설계의 도입이다. 기존 시스템 대비 ECU(전자제어유닛) 수를 약 30% 줄여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이를 통해 AI 기반의 지능형 콕핏과 중국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ADAS,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폭스바겐 차이나 테크니컬 컴퍼니(VCTC)와 카리아드 차이나, 그리고 샤오펑의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폭스바겐은 현지 협력 강화와 공급업체의 조기 참여를 통해 차량 개발 효율을 최대 30% 높였으며 일부 주요 신모델의 경우 개발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격 경쟁력이 생존 직결 요소가 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및 BYD와 정면 승부를 벌이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2026년부터 신모델 공세 본격화
CEA 기반의 첫 번째 양산 모델인 ID. UNYX 07은 이미 생산 라인에 들어갔으며 2026년부터는 3개 합작사를 통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모델 5종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중국 현지 맞춤형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ICV)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폭스바겐이 샤오펑의 설계를 도입해 자사 모델의 원가를 절반 가까이 낮추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 독일 본사의 아키텍처 대신 중국 스타트업의 기술을 빌려야 생존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개발비를 대폭 줄인 CEA 기반 차량들이 독일차 특유의 주행 성능과 중국식 소프트웨어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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