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토요타·렉서스 브랜드 판매량 1,053만 대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 그룹 전체 판매량 1,132만 대 달성하며 폭스바겐 제치고 글로벌 판매 1위 유지
● 렉서스 브랜드 북미 시장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4% 성장한 88만 대 판매
●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폭발적 인기와 생산 정상화가 실적 반등 견인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29일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렉서스를 포함한 토요타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053만 6,807대를 기록했다. 2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이번 실적은 브랜드 사상 최고 기록이다. 다이하츠와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토요타그룹 전체 판매량은 1,132만 대를 넘어서며 독일 폭스바겐 그룹을 따돌리고 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북미·아시아 시장 성장세 뚜렷… 하이브리드 모델이 실적 뒷받침
시장별 실적을 살펴보면 북미 시장이 성장을 주도했다. 북미에서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292만 9,660대가 판매되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높은 인기가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118만여 대를 판매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아시아 지역은 인도 시장의 세금 혜택과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2.2% 성장한 328만 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동화 전환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도 토요타의 전략은 유효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강력한 판매와 더불어 현지 전략형 전기차인 bZ3X, bZ5 등을 적기에 투입했다. 그 결과 일본 자동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일본 내수 시장 지배력 강화 및 글로벌 생산 반등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인증 문제 해결에 따른 생산 정상화와 크라운 에스테이트 등 신모델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4.1% 증가한 150만 대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야리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상위 10개 모델 중 8개를 토요타 차량이 차지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과시했다.
글로벌 생산대수 역시 4.5% 증가한 995만 904대로 집계되며 2년 만에 반등했다. 일본 내 생산은 327만 대, 해외 생산은 667만 대를 기록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산 차량의 수출은 북미향 물량이 15% 급증하는 등 호재가 겹치며 전년 대비 7.1% 증가한 203만 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전략의 승리와 향후 과제
토요타는 글로벌 전기차 전환 국면에서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해 온 전략을 통해 1,132만 대라는 수치를 만들어냈다. 미국 관세 인상 등 대외적인 변수 속에서도 점유율을 방어해낸 토요타의 행보는 향후 현대차를 포함한 글로벌 경쟁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유지한 배경에는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토요타가 보여준 하이브리드 중심의 유연한 대응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어떠한 지속 가능성을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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