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근육맨’ 타우파토푸아, 2026 동계 올림픽 오륜기 기수 선정
||2026.02.03
||2026.02.03
‘통가 근육맨’으로 이름을 알린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다. 과거 여러 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를 벗은 채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그가 이번에는 오륜기 기수로 무대의 한가운데 선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현지 시각) 개회식 오륜기 기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은 6일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이번 대회는 역대 처음으로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타우파토푸아는 개회식에서 ‘마라톤 전설’로 불리는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를 비롯해, 난민팀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소개된 신디 은감바(이탈리아), 인도주의 활동으로 알려진 필리포 그란디(이탈리아)와 니콜로 고보니(이탈리아), 마리암 부카 하산(나이지리아), 올림픽 메달 6개를 딴 체조 선수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핵 군축 활동을 해온 아키바 다다토시(일본) 등과 함께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다. 이탈리아의 첫 크로스컨트리 스키 올림픽 챔피언인 프란코 노네스와 이탈리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마르티나 발체피나도 오륜기 기수로 나선다.
타우파토푸아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회식이었다. 태권도 선수로 출전한 그는 당시 상의를 벗고 통가 선수단 기수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종목을 넓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도전했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다시 한번 개회식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평창의 강추위 속에서도 웃통을 벗은 채 입장해 깜짝 장면을 연출했다.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도 그는 같은 방식으로 기수에 나서며 특유의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반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은 통가 해저 화산 폭발 피해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는 태권도와 카누 두 종목에 도전했지만 예선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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