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금융 비중 커지는 현대차그룹…금융 계열사 역할 재편의 퍼즐 여부는?
||2026.02.03
||2026.02.03
[CBC뉴스] 현대자동차그룹 내 금융 계열사들의 역할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그룹 성장 전략에서 자동차 판매와 직접 연계된 금융 기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금융 부문 내 사업 비중 역시 재조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정형진 대표이사가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할부·리스·렌터카 금융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해외 판매 확대와 맞물려 자동차금융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의 활용 범위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정태영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끄는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발급과 결제 서비스 등 소비금융을 주력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카드업은 가맹점 수수료 규제, 소비 환경 변화, 간편결제 및 핀테크 경쟁 심화 등 산업 구조적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금융 부문의 운영 방식도 과거와는 다소 달라지고 있다. 한때 카드·캐피탈·커머셜 금융을 아우르는 통합적 금융 운영이 강조됐으나, 최근에는 자동차 판매와 직접 연결되는 금융 기능의 전략적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흐름이다.
정의선 회장 체제 이후 그룹은 전기차 전환, 글로벌 시장 확대, 모빌리티 사업 확장 등을 주요 성장 축으로 제시해왔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금융은 완성차 판매를 지원하는 핵심 수단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카드는 과거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디자인 중심의 서비스 전략을 통해 금융권 내 차별화를 시도해왔다. 다만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AI·데이터 기반 서비스 도입이 보편화되면서, 카드사 간 기술적 접근 방식은 점차 유사해지는 추세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특정 계열사의 성과 문제라기보다는, 산업 환경과 그룹 전략 변화에 따라 금융 계열사별 역할이 조정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제기된다.
자동차금융과 소비금융의 사업 구조가 서로 다른 만큼, 향후 현대자동차그룹 금융 부문은 각 계열사의 사업 특성에 맞춘 역할 분화와 기능 정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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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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