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매립형 도어 핸들 금지…테슬라·샤오미 어쩌나
||2026.02.03
||2026.02.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세계 최초로 전기차의 숨겨진 도어 핸들을 금지하는 안전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이번 규제는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기존 승인 모델에는 2029년까지 유예 기간이 주어진다. 이는 외부 및 내부 도어 핸들에 기계적 개방 장치를 의무화해 사고 시 비상 탈출을 용이하게 한다는 취지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를 비롯한 여러 전기차 제조사들이 도입한 매립형 도어 핸들이 안전 문제를 야기한 데 따른 것이다. 전기적 고장 시 도어가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고, 중국 내 사고에서 탑승자가 갇혀 사망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이에 따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지난해부터 관련 안전 문제를 조사해왔으며, 이번 조치로 논란이 된 디자인이 퇴출될 전망이다.
매립형 도어 핸들은 1940~50년대 레이스카의 공기역학적 스타일을 모방한 디자인으로, 현대에는 테슬라 모델 S가 이를 대중화했다. 공기 저항을 줄이고 미래적 느낌을 강조하기 위한 설계였으나, 전자식 도어 핸들이 고장 나면 탈출이 어려운 단점이 부각됐다. 실제로 테슬라를 포함한 여러 제조사들이 이 문제로 비판을 받았으며, 일부 차량 소유자는 화재 시 탈출을 돕는 장치를 별도로 장착하기도 했다.
중국의 이번 규제로 인해 자동차 업계는 수천만달러 규모의 설계 변경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미국도 유사한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 의회에서는 전자식 도어 핸들에 대한 연방 기준을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로빈 켈리 미 하원의원은 "스타일이 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라며 "테슬라의 도어 디자인은 안전 혁신이 아닌 실패"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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