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핵심 부품 확보 전쟁서 밀리나…공급망 지배력 ‘흔들’
||2026.02.03
||2026.02.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으로 반도체와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애플이 핵심 부품 확보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한때 글로벌 부품 공급망을 사실상 지배했던 애플은 최근 반도체·메모리 제조사들과의 협상에서 이전만큼의 우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AI 칩 수요를 앞세운 엔비디아가 파운드리 업계 최대 고객으로 부상하며, 애플을 제치고 TSMC의 최우선 고객 지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 시장에서도 애플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s)는 올해 DRAM 가격이 최대 4배, NAND 가격은 3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향후 출시될 아이폰18의 생산 원가를 크게 끌어올려, 애플의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과거 애플은 막대한 구매 물량과 안정적인 주문을 무기로 부품 가격과 공급 조건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메모리 제조사들이 애플보다 AI 기업을 우선시하는 구조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공급망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메모리 선매입 확대와 생산 계약 조정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장기적으로 제품 전략과 원가 구조 전반에 대한 재조정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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