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호프만 "15명 AI팀, 150명과 맞먹는 생산성 발휘"
||2026.02.03
||2026.02.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규모 팀이 대규모 조직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링크드인 공동 창립자 리드 호프만(Reid Hoffman)은 최근 링크드인 게시물과 팟캐스트 에 출연해 "AI를 활용한 15명의 팀은 AI가 없는 150명과도 경쟁할 수 있다"라며 "AI는 소규모 팀이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호프만은 소규모 팀이 대기업과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로 '공유된 컨텍스트(shared context)'를 꼽았다. 그는 "소규모 팀은 대규모 조직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명확한 공통 이해를 갖고 있다"라며 "AI는 이 공유 컨텍스트에서 패턴을 포착하고 이를 증폭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반 스타트업의 접근 방식도 기존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존재하는 AI 제품을 찾기보다 내 상황에 완벽하게 맞는 솔루션은 무엇인가를 먼저 질문하고, 완성도가 낮더라도 직접 구축하는 전략을 취한다는 것이다.
팟캐스트에서는 AI 엔지니어 파스 파틸(Parth Patil)과의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사례도 소개됐다. 파틸은 오픈AI의 코덱스(Codex)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조합해 프랑스어 번역기를 개발했고, 이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번역을 현지화하는 실험까지 진행했다. 그는 코덱스가 추가로 68개 언어에 대한 번역 파이프라인을 자동으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호프만은 이를 두고 "과거에는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게 들어가던 작업을 손쉽게 프로토타이핑할 수 있도록 바꾼 워크플로우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경험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언급됐다. 팟캐스트 'CEO의 일기' 진행자인 스티븐 바틀렛(Steven Bartlett)은 AI를 활용해 자신의 팟캐스트를 여러 언어로 번역한 것이 사업 전반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비용이 많이 드는 실험처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비즈니스 판도를 바꿨다”며 “우리 사업에서 번역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글로벌 테크·비즈니스 리더들은 AI가 인간 노동을 대체하거나 축소할 가능성을 잇달아 시사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를 통해 개인 한 명이 과거에는 팀 단위로 수행하던 업무를 해낼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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