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메모리 가격 급등에 가격 인상 가능성 열어두나
||2026.02.03
||2026.02.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직면한 가운데,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발표 자리에서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을 명확히 부인하지 않으면서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팀 쿡 CEO는 최근 열린 애플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비용 상승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반복된 질문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일부 애널리스트가 비용 증가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직접 거론했지만, 쿡 CEO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애플은 그동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부품 공급업체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해 왔다. 그러나 최근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램(RAM)과 플래시 메모리 칩 수요가 전례 없이 늘었고, 이에 따라 애플 역시 비용 상승 압박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인용한 애널리스트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상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비용 구조 변화는 향후 제품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아이폰17의 시작 가격은 799달러로, 메모리 비용 상승은 전체 제조 원가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애플이 늘어난 비용을 자체적으로 흡수할지, 아니면 향후 제품 가격에 반영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쿡 CEO의 신중한 발언은 가격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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