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엔비디아’ 캠브리콘… 美 제재에 첫 연간흑자 전망
||2026.02.03
||2026.02.03
‘중국판 엔비디아’로 기대 받는 반도체 설계업체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스(寒武記·이하 캠브리콘)가 작년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인공지능(AI) 칩 수요 확대 속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2일 중국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캠브리콘은 최근 2025년 실적 전망을 발표하며 지난해 매출이 60억∼70억위안(약 1조2548억∼1조4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0.8%∼496.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캠브리콘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18억5000만∼21억5000만위안(약 3868억∼449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4억5000만위안(약 941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바뀌는 것이다.
홍성신문은 “2025년은 캠브리콘 상장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8월 캠브리콘은 공시에서 2025년 상반기 순이익이 10억4000만위안(약 20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연간 실적이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캠브리콘의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AI 연산 수요 확대와 중국 당국의 반도체 자립 정책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이 첨단 AI 칩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와 AMD의 제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중 갈등 속에서 엔비디아의 AI 칩 H20의 중국 판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중국 당국은 자국 빅테크 기업들에 국산 AI 칩 사용 확대를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기업들이 자국 생산 칩인 캠브리콘의 제품을 택했고 캠브리콘이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캠브리콘은 “제품의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계속 확대했다”며 “AI 응용 시나리오의 현장 적용을 적극 추진한 결과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으며 회사 전반의 경영 실적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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