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중수청 ‘9대 범죄’, 경찰과 지나치게 중복… 수사 지연 우려”
||2026.02.02
||2026.02.02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부패·경제 등 ‘9대 범죄’를 수사할 수 있도록 한 정부안을 두고 경찰이 반대 의견을 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중수청 입법예고안과 관련해 “중수청의 직무 범위가 경찰과 지나치게 중복돼 국민 혼란과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출했다”고 했다.
유 직무대행은 “중수청에 이첩 요청권과 임의적 이첩권을 부여하면 경찰과 중수청이 ‘사건 핑퐁’과 같이 지연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는 취지도 의견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오는 10월 중수청 출범을 앞두고 공개적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수사관과 중수청의 사법수사관을 일원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고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중수청 내부 직제 문제여서 자세하게 (입장을 밝히긴) 어려웠지만, 장기적 인재 유치를 위해 일원화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간략하게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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