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실적 부진에 성과급 전년比 61% 감소
||2026.02.02
||2026.02.02
LG생활건강이 지난 2025년 실적 부진 여파로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평균 101%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1% 축소된 수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달말 2025년도 경영성과급을 기본급 대비 평균 101%로 책정해 지급했다.
이는 전년도 성과급 수준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LG생활건강은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기본급의 평균 258%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나, 2025년에는 지급률이 약 60% 이상 감소했다.
이번 성과급은 재무성과, 경쟁성과, 경영환경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됐다. 회사 측은 각 사업부 및 조직별 성과 차이를 고려해 차등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실적 부진이 성과급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조3555억원, 영업이익 17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6.7%, 62.8% 감소했다.
특히 2025년 4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이 1조4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고, 영업손실 72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는 강도 높은 유통채널 재정비와 희망퇴직 등 국내외 인력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데다, 중국 매출 급감과 화장품 사업 부진이 겹친 영향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경영 목표를 ‘과학에 기반한 뷰티·건강 기업’으로 제시하고 한 자릿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커머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북미, 일본 등 성장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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