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퇴직금 미지급’ 정종철 쿠팡CFS 대표 피의자 소환
||2026.02.02
||2026.02.02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 중인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이 2일 정종철 쿠팡풀필먼트(CFS) 대표이사를 소환했다.
상설특검팀(특별검사 안권섭)은 이날 오전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과 관련해 정종철 대표이사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에 나섰다.
특검은 정 대표를 상대로 노동자에게 불리하게 취업규칙을 변경한 배경과 그 과정에서의 의사결정 구조, 실제 퇴직금 체불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CFS는 2023년 5월 퇴직금 지급 기준을 변경하면서 기존보다 요건을 크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근무 중 주당 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기간이 하루라도 발생하면 근속 기간이 초기화되도록 하는 이른바 ‘퇴직금 리셋 규정’을 도입해, 노동자들의 퇴직금 수령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안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도 함께 수사 중이다.
또한 특검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취업규칙 변경 시 수십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분석한 내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엄성환 전 CFS 대표도 같은 혐의로 소환 조사됐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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