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공장 ‘바이백’ 포기… 2년 만에 '현지 철수' 확정
||2026.02.02
||2026.02.02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31일부로 종료된 러시아 공장 재매입 협상 시한 내에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말 현지 기업인 아트-파이낸스에 공장을 1만루블(약 14만원)에 매각하며 2년 내에 공장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현대차의 러시아 시장 재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그에 따른 국제 사회의 고강도 제재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가 공장을 되찾더라도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수출 통제로 인해 정상적인 가동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현대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중국 체리자동차 산하 브랜드 '재쿠' 등이 해당 공장을 활용해 현지 점유율을 잠식한 점도 재진출의 경제적 타당성을 낮추는 요인이 됐다.
현대차는 현지 생산 거점은 포기하되 기존 고객을 위한 차량 정비 및 관리 서비스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정세 변화에 대비한 최소한의 접점을 유지하면서도 생산 설비 보유에 따른 재무·정치적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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