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SU7 울트라, 대박에서 쪽박으로…판매량 50대 미만 추락
||2026.02.02
||2026.02.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샤오미의 초고성능 전기차 SU7 울트라가 폭발적인 초기 관심과 달리 판매 급락을 겪고 있다. 0→60마일(약 96km/h) 가속 성능과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던 SU7 울트라는 한때 월 3000대 이상 판매됐지만,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45대에 그쳤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SU7 울트라는 포르쉐 타이칸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 출력 1548마력, 최고 속도 217mph(약 349km/h)의 성능을 갖춘 전기차다. 가격은 52만9900위안으로, 동급 고성능 전기차 대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페라리조차 자사의 첫 전기차 개발을 위해 SU7 울트라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과도한 기대감이 오히려 독이 됐다. 초기 모델에서 안전 문제를 이유로 출력이 약 650마력 감소했고, 이후 기능적 결함과 추가 비용 요구까지 겹치면서 소비자 불만이 빠르게 확산됐다. 샤오미가 이후 성능을 복구했지만, 초기 실망감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 전기차 시장 특유의 '새로운 것이 곧 더 나은 것'이라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SU7 울트라는 대중 모델이 아닌 틈새 고성능 모델로 밀려났다. 실제로 2025년 월별 판매량은 3월 3098대, 4월 2283대, 5월 2360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9월 488대, 10월 130대, 11월 80대, 12월에는 45대까지 급감했다.
반면, 기본 모델인 SU7은 견조한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2025년 한 해 동안 25만8164대가 판매되며, 테슬라 모델3(20만361대)를 제치고 중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자동차 사업 판매 목표를 55만대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SU7 울트라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샤오미 전기차 사업의 성패는 여전히 대중 모델 확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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