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다큐, 뜻밖의 흥행몰이… 시골·여성·중장년서 관객 몰려
||2026.02.02
||2026.02.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주인공인 다큐멘터리 ‘멜라니아’가 개봉 직후 북미에서 예상을 웃도는 흥행을 거두고 있다.
3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개봉 첫 주말 티켓 판매액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810만달러(약 1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콘서트 영화를 제외한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14년 만에 나온 최고 기록이다. NYT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첫 주말 티켓 판매액이 500만달러(약 73억원)로 예상됐다면서, 주말 흥행은 영부인에게는 ‘체면을 살리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관객 구성에서는 지역·정치적 특징이 두드러졌다. 첫 주말 수익의 46%는 시골 지역 극장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됐는데, 일반적인 영화 개봉 사례에 비해 농촌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이다. 또 첫 주말 수익의 53%는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 흥행 지역은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등이었다. 이와 함께 관람객의 72%는 여성이었고, 55세 이상 중·장년층이 다수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진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워싱턴DC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시사회 행사에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식을 앞둔 지난해 1월 당시 멜라니아 여사의 20일간 일정을 다룬다. NYT는 일부 상영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장면에서 박수가 터져 나오고 ‘트럼프 2028’이라는 구호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 영화로 이례적인 수입을 얻었다. 아마존은 영화 판권 구매와 홍보에 7500만달러(약 1089억원)를 쏟아부었는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사업상 혜택을 기대하며 트럼프 일가에 제공한 호의라는 의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