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이모, 美 스쿨존서 어린이 교통사고… 당국 조사 착수
||2026.02.01
||2026.02.01
미국 캘리포니아주 초등학교 인근에서 구글의 자율주행 로봇 택시 웨이모가 어린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1일 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웨이모가 1월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지역에서 어린이를 친 사고와 관련해 보고서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가 없는 웨이모 차량이 이중 주차된 도로를 지나던 중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뒤에서 학교 방향으로 길을 가로질러 달리던 어린이와 충돌했다. 당시 어린이는 경상을 입었다.
웨이모는 사고 이후 기술 데이터를 포함한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주차된 SUV 뒤에서 아이가 나타난 즉시 이를 감지했다”며 “충돌 직전 차량이 급제동해 시속은 약 27㎞에서 9.6㎞ 미만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어 “동일한 상황에서 완전히 주의를 기울인 인간 운전자였다면 시속 22㎞로 아이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고, 결과적으로 더 큰 부상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NHTSA는 사고가 등교 시간대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해, 웨이모가 적절한 주의를 기울였는지와 해당 자율주행 시스템이 등하교 시간 스쿨존이나 인근 지역에서 어떤 운행 양상을 보이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자율주행차를 둘러싼 안전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 웨이모 차량이 정차한 스쿨버스를 불법적으로 추월했다는 보고에 대해 별도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정서영 기자
insy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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