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축산물 가격 부담 커졌다…삼겹살·한우, 1년 전보다 6%·13%↑
||2026.02.01
||2026.02.01
설 명절을 앞두고 돼지고기와 한우, 계란 등 주요 축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오르며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공급 확대와 할인 행사로 대응에 나섰지만, 가축 전염병과 수급 불안이 겹치며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돼지고기 삼겹살 평균 소비자가격은 100g당 2691원으로 1년 전보다 6.0% 상승했다. 이는 평년 가격보다도 11.9% 높은 수준이다. 목심은 100g당 2479원으로 전년 대비 4.6%, 앞다릿살은 1576원으로 7.8% 각각 올랐다. 평년 대비 상승률은 목심 10.5%, 앞다릿살 18.9%에 달했다.
한우 가격은 더 가파르게 올랐다. 한우 등심은 100g당 1만2607원으로 1년 전보다 13.1% 상승했고, 안심은 1만5388원으로 7.1% 올랐다. 양지는 6734원으로 전년 대비 12.1%, 설도는 5096원으로 14.4% 각각 상승했다.
수입 소고기 역시 가격 부담이 커졌다. 미국산 냉장 척아이롤은 100g당 3853원으로 1년 전보다 12.1%, 평년보다 20.8% 급등했다. 냉장 갈빗살도 4762원으로 전년 대비 5.7% 올랐다.
계란과 닭고기도 상승세다. 특란 10개 가격은 3928원으로 1년 전보다 20.8% 올랐고, 닭고기는 1kg당 5879원으로 전년 대비 5.5% 상승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수급 여건과 가축 전염병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우 도축 마릿수는 올해 1분기 22만마리로 전년보다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와 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줄었다.
정부는 설 성수기 기간 돼지고기와 소고기 공급을 평시 대비 1.4배인 10만4000t으로 확대하고, 대형마트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통해 물가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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