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불장에…단기과열종목1년 전보다 32%↑
||2026.02.01
||2026.02.01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급등하는 역대급 ‘불장’에서 단기과열종목도 함께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1월 2∼30일) 국내 증시에서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총 41개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1월, 31개보다 10개(32.3%)가 더 늘어난 숫자다.
단기과열종목은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의 평균 대비 30% 이상 상승 ▲최근 2거래일 평균 회전율이 직전 40거래일 대비 500% 증가 ▲최근 2거래일 평균 일중변동성이 직전 40거래일 대비 50% 증가한 경우 지정 대상이 된다. 지정 예고 후에도 과열 양상이 반복되면 최종 지정된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최종 지정되면 3거래일간 30분 단위의 단일가매매로만 거래된다. 이처럼 단기과열종목이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국내 증시가 ‘오천피’, ‘천스닥’을 넘어선 후 연일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2025년 12월 30일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코스피는 24.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24.2% 올랐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20개 종목, 코스닥 시장에서 21개 종목이 현재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지난해 1월에는 유가증권시장 21개 종목, 코스닥 시장 10개 종목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일반적으로는 코스피 종목에서 단기과열종목이 주로 나왔지만, 최근 코스닥 시장의 급등세로 인해 지난달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의 지정 비율이 거의 비슷했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최고가를 기록한 종목들도 쏟아지는 추세다. 국내 증시에서 지난달 장중 기준 52주 신고가를 한 번 이상 기록한 종목은 총 192개에 달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 90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90만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2월에는 국내 증시의 성격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잇따른 주가·심리·수급 과열로 인해 순환적으로는 반영되지 않은 악재에 민감하고 선반영 호재에 둔감하게 시장의 성격이 변화할 수 있다”며 “설 연휴 공백 부담 또한 시장의 숨 고르기 전환을 자극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2월 코스피는 4800∼5200 범위 내 중립 수준의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며 “주가와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간 키 맞추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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