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들 줄이탈’ 시험대 오르는 전북현대 정정용호
||2026.01.31
||2026.01.31
박진섭·홍정호·송민규·전진우 등 더블 주역 대거 이탈
박지수·오베르단 등 이적생 활약 절실
정정용 신임 감독 역량 중요해진 2026시즌

지난해 더블(정규리그+코리아컵 우승)을 달성하며 부활을 알린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강자의 위용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북은 현재 우려와 기대를 모두 안고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전북은 K리그1에서 2021시즌 우승 이후 라이벌 울산 HD에 밀려 3시즌 연속 왕좌의 자리를 내줬다가 지난해 우루과이 출신의 명장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는 감격을 누렸다.
하지만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였던 포옛 감독이 돌연 팀을 떠나면서 전북의 새 시즌 구상도 꼬이기 시작했다.
발 빠르게 움직여 지난 시즌 김천상무를 3위로 올려놓은 검증된 사령탑 정정용 감독을 영입했지만 더블 주역들이 대거 팀을 떠나면서 새판을 짜야하는 상황이 됐다.
실제 전북은 팀의 주장으로 MVP급 활약을 펼친 박진섭이 중국 저장FC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에 선정된 베테랑 홍정호가 K리그2 수원삼성으로 떠났다.
여기에 리그 득점 2위에 빛나는 전진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옥스퍼드와 계약해 유럽 진출에 나섰고, 공격수 송민규가 FC서울로 이적했다.
이 밖에 권창훈(제주SK), 한국영(대구FC), 김정훈(FC안양) 등도 팀을 떠났다.

물론 떠난 선수들이 있다면 들어온 선수들도 있다. 김천상무 시절 정정용 감독 지도를 받으며 리그 정상급 윙어로 성장한 김승섭(제주SK)을 시작으로 포항 스틸러스 중원의 핵심 자원오베르단, FC안양에서 검증된 골잡이 모따 등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지수와 리그 최고의 중앙수비 유망주로 꼽히는 조위제를 데려왔다. 군입대(상무)를 앞둔 광주의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변준수까지 영입하며 팀의 미래도 생각했다.
선수 영입으로 공백은 채웠는데 중요한 것은 역시 조합이다.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며 선수단의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정정용 감독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
박지수와 조위제는 홍정호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이며 오베르단 또한 박진섭이 떠난 중원에 힘을 보탤 능력이 있는 선수다.
전진우와 송민규가 떠난 측면은 정정용 감독의 애제자인 김승섭과 포옛 감독 시절 벤치 멤버로 분류됐던 이승우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다가오는 새 시즌도 전북이 강력한 우승후보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비 시즌 동안 얼마나 준비를 잘했는지는 내달 21일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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