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조 ‘백현마이스’ 5년 만에 본궤도… 재건축 맞물린 분당 ‘들썩’
||2026.01.31
||2026.01.31
총사업비 6조2000억원 규모인 경기 성남시 백현 마이스(MICE) 개발사업이 개발구역 지정 5년여 만에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지자체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착공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2월 중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가칭)’ 신설 여부도 가늠이 나는데, 1기 신도시 재건축에 호재가 더해져 분당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성남시는 30일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를 고시했다.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 일원 20만6350㎡ 부지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 관광휴양·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는 20만6350㎡로 서울 강남 코엑스의 1.4배, 서울 마곡 마이스의 2.5배에 달한다. 1800여 사가 입주한 판교 테크노밸리와 1㎞ 거리로, 분당 노른자위 부지에 있다. 공사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준공 예정일은 2030년 10월이다.
앞서 성남시는 2020년 12월 이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으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맞물려 사업이 오랜 기간 정체됐다. 2022년 7월 신상진 성남시장 취임 후 민간은 확정 개발이익만 가져가고 초과이익은 성남시가 환수하도록 사업 구조를 변경했다. 이후 컨소시엄을 꾸려 2023년 12월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했고, 2년여 만에 확정 인가가 났다. 성남시는 이 사업으로 생산 유발 5조1510억원, 부가가치 유발 3조7366억원, 고용 유발 3만5223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는 백현마이스역 신설도 추진 중이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정자역 사이에 신규 역사를 설치하는 방안과 관련해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2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분당 정자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코엑스보다 큰 복합 시설이 들어서면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교통 인프라 확충은 당연한 수순일 수밖에 없어 백현마이스역뿐 아니라 성남 도시철도 1·2호선 신설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정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20일 분당 노후 계획도시 선도 지구 내 6개 구역을 ‘특별 정비 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본격적인 정비 사업 시행 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정·고시된 구역은 시범 단지(6049가구), 샛별마을(5050가구), 목련마을(2475가구)이다. 양지마을(6839가구)은 27일 특별 정비 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잇단 호재에 분당구 아파트 3.3㎡(1평)당 매매 가격이 1억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 전용면적 58.71㎡가 20억원에 거래됐다. 평당 단가는 1억1200만원가량이다. 수내동 양지마을 5단지 전용면적 48.51㎡는 22일 15억4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평당 가격은 1억5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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