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소 농장서 구제역 확인… 9개월 만에 다시 국내 발생
||2026.01.31
||2026.01.31
국내에서 9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인천 강화군에 있는 소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구제역은 소·돼지·양·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제1종 가축전염병 중 하나다.
중수본은 구제역 발생에 따라 인천과 경기 김포시의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높였다. 또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246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이와 함께 농장 간 수평 전파를 막기 위해 인천과 경기의 우제류 농장과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시설·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세척도 진행한다. 광역 방제기와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 39대를 동원해 인천과 김포의 우제류 농장과 주변 도로를 소독한다. 인천과 김포 우제류 농장 1000곳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 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지방정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전화 예찰도 실시된다.
구제역은 작년 3월 13일 전남 영암군에서 발생한 이후 4월 13일까지 모두 19건 발생한 바 있다. 중수본 측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며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살처분과 정밀 검사,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장 내·외부 소독과 축사 출입 시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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