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예·적금 영역 확장… 특화 상품 봇물
||2026.01.31
||2026.01.31
은행권 상품의 스펙트럼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원금을 지키면서 시장 수익을 노리는 구조화 예금부터, 연금 수급자를 겨냥한 통장, 지방보조금 집행을 전담하는 전용 계좌까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는 모습이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KB Star 지수연동예금 26-1호’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KOSPI200 지수 흐름에 따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년 만기 상품으로 ▲상승추구형(최저이율보장형) ▲상승낙아웃형(최저이율보장형) ▲상승낙아웃형(고수익추구형) 등 세 가지 구조로 구성됐다.
‘상승추구형’은 지수 상승률에 따라 연 2.80~3.00%의 만기 이율을 제공한다. ‘상승낙아웃형(최저이율보장형)’은 연 2.45~5.65%, ‘고수익추구형’은 최대 연 11.2%까지 이율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관찰 기간 중 기초자산이 20%를 초과해 상승할 경우 수익이 확정되는 구조다. 이번 회차부터는 비대면뿐 아니라 영업점 가입도 가능해졌다.
신한은행은 고령층을 정조준했다. 만 5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3.1%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SOL메이트 정기예금’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본금리 연 2.9%에 공적연금 또는 사적연금 입금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특히 기초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 입금을 우대 조건으로 명시해, 연금 수급자의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지원하는 포용금융 취지를 반영했다.
iM뱅크는 서울 지역 신규 점포 개설을 기념해 출시한 ‘더쿠폰예·적금’이 조기 완판되자 적금 상품의 판매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연 15% 금리를 제공하는 ‘더쿠폰적금’은 iM뱅크 앱 신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월 1000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6개월간 납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복잡한 우대 조건 없이 고금리를 제공하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Sh수협은행은 연금 고객을 위한 통장형 상품을 내놨다. ‘Sh골든데이연금통장’은 입출금 통장임에도 조건 충족 시 잔액 200만원까지 최고 연 3.2% 금리를 적용한다.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 4대 공적연금 입금만으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연금 입금 실적이 있으면 이체·출금 수수료도 면제된다. 고령화 시대 연금 수급자의 일상 금융을 통장 하나로 묶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수협은행은 지방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Sh지방보조금 전용통장’도 출시했다. 지방자치단체 명의로 개설되는 지자체용 통장은 지방보조금 관리시스템 ‘보탬e’를 통해서만 출금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목적 외 사용을 차단한다. 보조사업자용 통장은 보조금과 자부담 자금의 분리 관리와 정산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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