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 넘게 오른 원·달러 환율… 위험 회피 심리 확산 영향
||2026.01.30
||2026.01.30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30일 1439.5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3.2원 상승한 것이다. 미국 뉴욕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위험 자산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나스닥 지수는 29일(현지 시각) 장중 2.6%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버블론이 번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10% 넘게 빠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인프라 등에 쓰이는 자본지출액(375억달러)을 1년 새 66% 늘렸지만 실적은 이보다 못했다고 발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AI 과잉 투자 논란이 다시 떠오르면서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고 밝혔다. 원화는 달러에 비해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게 된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2조원 가까이 순매도한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요인이 됐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고 받은 원화를 달러로 바꾸면 달러 수요가 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게 된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이날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 경제 및 외환 정책’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 원화의 추가 약세는 한국의 강한 경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시 원·달러 환율은 1480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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