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준 의장 유력 케빈 워시, 쿠팡 주식 140억원 보유
||2026.01.30
||2026.01.30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쿠팡 모회사 쿠팡Inc 주식 140억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워시는 지난해 3월 기준 쿠팡 주식 44만4126주를 보유 중이다. 전날 종가 기준 약 1045만달러(약 140억원) 규모다.
워시는 2019년 10월 쿠팡Inc 사외이사로 합류해 현재 지배구조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사 재직 기간 보수 대부분을 주식(RSU)으로 받았으며, 2022년에는 본인 자금으로 약 100만달러어치 주식을 직접 매수했다.
워시가 연준 의장에 취임하면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쿠팡 이사직 사임과 보유 주식 전량 매각 또는 백지신탁이 필요할 전망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워시를 지명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저녁 멜라니아 영화 시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0일 아침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워시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2006년 35세 나이로 최연소 연준 이사를 역임했다. 시장 자율을 중시하는 매파 성향으로 분류된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쿠팡 투자사들 요청에 따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와 알고리즘 규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내국민 대우 원칙을 위반했는지 검토 중이다. 그린옥스 캐피털 등 쿠팡 주요 투자사들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워시의 연준 의장 취임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 정부의 쿠팡 규제가 한미 통상 현안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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