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힘입어 최대 실적 현대오토에버…로봇·데이터센터로 성장축 확장

아시아투데이|아시아투데이|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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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가 시스템통합(SI) 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밸류체인을 확장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관리와 로봇 관제 등 신사업 영역으로의 확장 기대감이 나온다.

30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4조252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 늘어난 25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동력은 단연 SI 사업이다. 지난해 SI 매출은 전년 대비 29.6% 증가한 1조6572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대비 5.6%포인트 늘어난 39%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차 북미·유럽·아태 지역의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모셔널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 현대차 국내 판매 시스템 개발, 기아 차세대 고객센터 시스템 구축 등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IT아웃소싱(ITO) 사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조7672억원으로, 완성차 및 그룹 계열사의 IT·CCS 운영 매출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매출은 2.9% 증가한 8277억원을 기록했다. 모빌진 플랫폼 관련 기술용역과 라이선스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6.1% 증가한 4조5120억원을 제시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관리와 로봇 관제, 유통 및 A/S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SI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로봇·자율주행 관련 데이터 및 운영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중장기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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