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조직개편 단행...K자본시장 본부 신설
||2026.01.30
||2026.01.30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코스피 5000시대를 맞은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K-자본시장'의 장기 성장 전략 마련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 10년 청사진을 그릴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디지털 자산과 부동산신탁 등 신성장 분야 지원 사격에 나선다.
금융투자협회는 3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협회 조직은 기존 '6본부·교육원, 24부, 15팀' 체제에서 '7본부·교육원, 25부, 10팀'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시행일은 내달 9일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K자본시장본부' 신설이다. 협회는 연금, 세제, 디지털 등 미래 먹거리 관련 부서를 이 본부 산하로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초대 본부장에는 한재영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본부 산하에는 'K자본시장추진단'을 별도로 설치해 우리 자본시장의 향후 10년 청사진을 그리고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중책을 맡긴다. 또 회원사들의 연금 및 세제 지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세제팀을 '연금·세제부'로 확대 개편했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도 꾸려진다. 산업협력부 내에 '디지털전략팀'을 신설해 토큰증권(STO), 가상자산 등 회원사들의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
부동산신탁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부동산신탁본부'도 독립 본부로 승격된다.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탁사들을 전담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조항신 본부장 직무대리가 신임 본부장을 맡아 종합부동산금융부를 이끈다.
입법 지원과 대외 소통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부'와 '법무지원부'도 신설된다. 기존 팀 단위였던 대외협력팀과 법무팀을 부서로 격상시켜 국회 및 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회원사 법률 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슬림화도 병행했다. 홍보부 내 팀 조직을 통합하고, 부·울·경 지역 회원사 지원을 맡는 부산지회를 증권·선물본부 산하로 이관해 유관 부서와의 협업을 강화했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코스피 5000 시대에 걸맞은 자본시장의 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사들이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로 K-자본시장의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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